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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드름흉터칼럼]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의 한방치료방법

오늘은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한방에서는 어떤 관점으로 치료하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 여드름을 면포라고 했는데 그외에 분자, 곡취창, 좌창, 면생창, 폐풍분자, 면열 등의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오장육부의 이상으로 열이 발생하고 그 비정상적 열은 얼굴을 지나는 위경락과 대장 경락, 혹은 방광경락, 소장경락을 통해 발산되는 것을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위장경락과 대장경락의 열로 인해서는 주로 볼부위와 입주변에 방광경락은 이마부위, 소장경락은 볼부위와 뺨부위의 옆쪽으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여드름이 생기면 그 후유증으로 여드름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춘기가 훨씬 지났는데 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독 여드름이 입 주위나 이마에만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현대 의학의 호르몬과 피지분비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개개인의 체질이란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피부를 깨끗이 관리한다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항생제의 투여도 염증을 일시적으로는 가라앉게 할 수 있으나 곧 재발하게 되어 항생제에 따른 피부 내성만을 키우므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고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20대 이후의 여드름 치료는 선천적인 체질과 후천적인 장부 간의 부조화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여드름이 생긴 그 뿌리를 찾아 원인을 제거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안전하지 못한 먹거리, 스트레스, 유해한 주위 환경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이런 원인들에 의해 얼굴에 열독을 발생시켜 피부트러블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여드름을 한방에서는 단순히 피부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는 비정상적인 열의 교정과 장부의 이상에 초점을 맞추고 치료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드름 흉터의 경우 해당부위에 침치료와 한방 외용제를 병행하게 되면 여드름 흉터나 자국이 매우 좋아지게 됩니다. 개인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4주 간격으로 2-3개월정도 치료를 하시면 많은 효과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한편, 여드름의 흔적으로 남는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자국이나 흉터는 크게 빨간 여드름자국, 검은 여드름자국, 여드름흉터의 크게 세분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 하나 구체적으로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빨간 여드름 자국

몸의 어디든 다치고 나서 나은 후에도 빨간 자국이 오랫동안 남아 있는 기억은 누구나 있을겁니다. 여드름도 예외가 아니어서, 여드름이 나은 후에도 여드름이 있었던 자리가 빨갛게 남게 됩니다. 이 빨간 자국은 여드름이 있었던 자리의 피부가 제정신을 차리고 살을 제대로 만드느라 뻘건 것입니다. 즉 재생과정에 있는 것이죠. 여드름을 치료하다보면 튀어나온 실제 여드름은 거의 없어졌는데 빨간 여드름 자국이 그대로 있어 여드름이 아직 좋아지지 않았다고 불평하시는 분도 가끔은 있습니다. 이런 자국은 인내심을 갖고 그저 기다리기만 한다고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여드름이 나아가면서 혹은 재생되면서 피부내에 색소 침착이 일어난 것으로 대부분 일주일정도 있어도 좋아지지 않으면 배독 요법으로 이러한 것을 밖으로 빼주어야 피부가 깨끗해 집니다. 혹은 직접 부위를 자극하는 재생침 요법도 좋은 효과를 내게 됩니다.

2) 검은 여드름 자국
앞서 말한 빨간 여드름 자국이 시간이 흐르면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수도 있습니다.
피부색이 짙을수록 검은 자국이 많이 남는 경향을 보이게 되는 것이죠. 이것도 어떻게 보자면 자국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보기에는 더 흉하고 한번 생기면 아주 오래가서 몇 달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있는 수가 많습니다. 일단 착색이 되면 치료하기 힘들고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오래 걸립니다. 가능한 햇빛을 보지 않는 것이 좋고 처음 색이 붙으려고 할 때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여드름 흉터
여드름을 앓고 나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흉입니다.
여드름이야 시간이 지나며 없어지기를 바랄 수 있지만 흉은 평생을 가는 것입니다. 보통 염증이 아주 심한 여드름이 있었던 자리에 잘 생기지만 염증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던 자리에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여드름에 염증이 비슷하게 있었다고하여도 사람에 따라 흉의 모양이 다르고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흉이 생기는 정도도 사람에 따라 다른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여드름 흉터는 크게 보아 튀어나온 흉터와 파인 흉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흉터는 들어간 흉터입니다. 튀어나온 흉터는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로 체질적인 요인이 큽니다. 여드름 흉터의 모습도 매우 다양하여 송곳에 파인듯한 흉터, 크게 들어간 흉터, 정상 피부와의 구별이 모호한 흉터 등등 여러가지 있습니다. 간혹 외용제의 사용으로 치료가 될 수 있는지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여드름 흉터는 외용제의 사용만으로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상태와 개개인의 체질 등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치료정도에 폭이 있는 편입니다.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있는데 자신의 상태와 피부타입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부작용이 없는 한방 치료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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