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제목 음양오행과 여름철 튼살치료, 흉터치료

튼살치료나 흉터치료 등을 위해서 내원하는 환자 분들을 상담하다 보면 의외로 치료시기를 놓고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상담 시에는 가끔 말씀 드리곤 하는 이야긴데 계절에 따른 피부재생치료를 한방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여 살펴볼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의학은 음양오행에 따른 동양철학에 바탕을 둔 학문입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계절적인 측면도 음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봄과 여름은 양, 가을 겨울은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우선, 봄과 여름 즉, 양의 계절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기여서 인체의 기운도 완전히 펼쳐져 활동이 왕성해지고, 신진대사가 빨라집니다. 가을, 겨울에 비해 빨리 지치기 쉬우므로 평소보다 영양 보충에 신경을 써야 되는 시기입니다.

반면 가을과 겨울은 음의 계절로 봄이나 여름과는 반대로 에너지를 축적하는 시기인데 활동이 줄고 신진대사가 느려집니다. 조금만 먹더라도 충분하게 영양을 비축할 수 있도록 몸 상태가 바뀌어 봄, 여름에 먹던 양만큼 같은 양을 먹더라도 살이 더 찌는 것을 느끼는 것은 이러한 계절적인 특징 때문입니다.

보통 가을, 겨울 시즌의 튼살, 흉터등의 피부재생 치료는 옷이 두툼해지고 노출이 적어지는 시기이므로 치료 후 멍이나 자국 등에 대해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어 환경적으로 치료를 하기 좋은 시기인 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음의 계절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피부재생의 속도가 더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편 노출에 부담이 있는 봄, 여름에는 치료 후 자국에 대한 신경은 쓰이지만 한 여름으로 갈수록 신진대사는 빨라지고 피부재생 주기가 빨라지는 양의 계절이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서 강도를 조절하여 시술한다면 피부재생의 측면에서는 여름철에 치료받는 것이 치료의 효율적인 면에서 더 도움이 됩니다.

명옥헌 한의원의 대표적인 치료인 튼살, 흉터 치료는 피부재생의 주기에 맞춘 자연적인 피부재생 치료이기 때문에 이러한 피부재생과 계절과의 연관성을 알고 치료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원하는 기간 동안 치료효과를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휴가철을 앞두고 시술 후 침 자국이나 멍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면 시술 강도 등을 조절하여 최대한 치료 자국이 오래가지 않도록 의료진과 상담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시술 후 자외선 차단과 시술부위에 통풍이 잘되도록 하여 피부재생을 원활하도록 해주는 정도의 주의사항만 지켜주시면 여름철에 피부재생치료를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따로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