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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신시 한약 복용에 관하여

임신시 한약 복용에 관하여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전과는 달리 자제하고 금기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특히 임신 중 약물 복용을 많은 임산부들이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임신시의 약물 복용은 신중해야 하며,
담당 의사에게 임신사실을 꼭 알리고 영향이 없는 약인지 확인 후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임신기간 동안 어떤 약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정답일까요? 가령 임산부가 심한 감기 등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면, 오히려 약 없이 버티는 것이 태아에게 더욱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의 건강 상태에 따라, 득이 더 많다면 약을 복용하고, 실이 많다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렇다면 임신 중 한약은 어떨까요? 양약 중에도 임신 중 복용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있는 것처럼,
한약에도 임신 금기약이 있고, 임신 중에도 복용 가능한 것이 있습니다.
임신 시에는 대체로 活血化瘀(활혈화어), 利水破瘀(리수파어), 毒性(독성) 약물들이 금기약으로 분류됩니다.
즉 어혈을 제거하고 없애는 약물들, 이수작용을 하는 약물들, 독성을 가진 약물들입니다. 임신금기 약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금기 한약재>
반묘, 수질, 지담충, 천오, 초오, 부자, 천웅, 척촉, 누고, 맹충, 우황, 수은, 파두, 대극, 사태, 오공, 우슬, 여로, 의이인,
망초, 목단피, 육계, 계피, 석척, 삼릉, 아출(봉출), 자충, 대자석, 책선, 호분, 사향, 원화, 홍화, 괴자, 견우자, 조각자, 도인,
제조, 백모근, 요사, 정장, 건칠, 망초, 구맥, 여여, 적전, 석잠, 의어, 반하, 남성, 통초, 건강, 사태, 갈근, 대황, 감수,
천웅, 대극, 웅황, 자황, 아초, 용뇌, 과체, 주사, 천금자, 선퇴,괴화, 익모초, 노회, 현호색, 곽향, 흑축, 동계자, 섬소,
소목, 지실, 부자 후박, 포황

그러나 이중에서도 독성이 있어서 금기되는 약물을 제외하고
어혈약, 리수약 등은 임산부의 증상에 따라 짧게 사용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입덧을 치료하는<반하가복령탕>은 반하가 들어가 있으나,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필요하다면 일정 기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임신 시에만 복용하는 한약 역시 있습니다. 심한 입덧으로 산모의 건강이 저하되는 경우,
절박유산 등 유산위험이 있는 경우, 임신 중 산모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경우 등
임신 중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들이 있습니다.

즉 임신 중 한약 복용은 신중히 해야 하지만, 무조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담당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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