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노블레스 4월호] 상열하한증 극복 노하우 |
---|---|
Virtuous Circle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말도 있듯 자고로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한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런데 시도 때도없이 얼굴에 화끈화끈 열이 오르고 , 배와 다리는 차가운 상열하한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세상이 스마트해질수록우리를 괴롭히는 현대인의 고질병, 상열하한증 극복 노하우. 올 겨울부터였다. 평소 안면 홍조 증상이 있기는 했지만 소위 '화병'이 난 것처럼 유난히 얼굴로 열이 오른 반면, 하체는 얼음장처럼 시리고 소화도 잘되지 않는 것 같았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죠? 운동 부족 때문이에요." 병원을 찾은 에디터에게 명옥헌한의원의 김진형 원장이 꺼낸 첫마디는 이러했다. "수면 시간도 불규칙하고 길지 않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뇌를 많이 사용할수록 열은 자꾸 위로 올라와서 머무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혈액순환 기능이 바닥을 친 것이죠." 또 현대인의 열 중 여덟은 알게 모르게 상열하한증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간의 신체기관 중 가장 많은 일을 하는 부위는 단언컨대 뇌. 예전에는 뇌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과도한 업무와 스마트폰, 이어폰 등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요즘 뇌는 늘 과부하 상태다. 그런데 상열하한증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건강에 좋지 않다. 배가 차서 소화도 잘되지 않고 목과 어깨가 결리며 눈이 뻑뻑해지는 것은 약과.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심해지고, 만성적인 두통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 건강에는 더욱 치명적이다. "안면 홍조 증상이 가장 심각해요. 모세혈관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다 결국 만성적으로 붉은 톤을 띠게 되죠. 또 열노화라는 말도 있듯 얼굴에 열이 나면 피부 노화도 몇배는 빨리 진행돼요.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도 점점 확장돼 밑으로 늘어지죠. 한편 여드름, 만감한 피부도 상열하한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열하한 현상이 심한 사람은 대부분 탈모 환자라고, 이처럼 건강과 아름다움을 모두 해치는 상열하한증.어떻게 하면 잡을수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