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여성들에게서 튼살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명옥헌한의원(원장 김진형)이 올해 6월부터 튼살 치료를 위해 내원한 여성 638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겨울에 튼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겨울에 튼살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여성은 387(61%)명이었으며, 가을에 발생했다고 답한 여성은 154명(24%), 봄에 발생했다고 답한 여성은 43명(7%), 여름에 발생했다고 답한 여성은 15명(2%) 순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36명(6%)이었다.
또 발생시기는 청소년기에 발생했다고 답한 환자가 437명(68%)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31명(21%), 30대 58명(9%), 기타 시기 12명(2%) 순이었다. 연령별 튼살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20대는 잦은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변화를, 30대는 늦은 결혼으로 인한 노산의 영향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튼살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적정한 체중유지와 보습관리이다. 하지만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어 체중이 늘기 쉽고,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도 건조해져 튼살 발생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 또 종아리, 엉덩이, 무릎 등은 얼굴보다는 보습 관리에 소홀해져, 겨우내 늘어난 체중과 건조해진 피부로 이 부위의 튼살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진형 원장은 “피부에 붉은 선이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는 초기 단계에서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이나 피부에 탄력섬유가 사라지고, 점차 흰색으로 바뀌며 울퉁불퉁해지는 후기 단계에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보는 것이 쉽지 않으며 치료기간 또한 늘어난다”면서 “가능한 발견하는 즉시 마사지를 통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진형 원장은 튼살 치료는 튼살 부위에 상처를 내고 재생이 되는 과정으로 치료를 하므로 짧은 시간에 치료하기는 힘든 게 현실이라며, 내년 여름, 보다 매끈해진 피부를 뽐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